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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기 있는 생활체육은 '걷기'... 다음은 '등산' '체조'

문체부, 20일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 발표... 참여율 66.6%로 상승

등록|2020.01.20 13:47 수정|2020.01.20 13:47
 

▲ 2019년 국민생활체육 조사 결과 ⓒ 문체부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종목은 '걷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명 중 1명 이상(56.7%)이 '걷기'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등산'(32.4%)이었으며, '체조'(16.0%)가 뒤를 이었다. 생활체육 강좌와 강습 수강 경험이 있는 종목은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수영'(32.6%)이었으며, 보디빌딩(22.7%), 요가·필라테스·태보(19.9%)가 뒤를 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년 국민생활체육조사(조사기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민들의 지난 1년간 생활체육 참여율은 66.6%였다. 이는 전해년도인 2018년 62.2% 대비해 4.4%p 증가한 수치이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비율을 뜻한다.

문체부는 "최근 3년간 평균 2.3%p 증가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면서 "2022년까지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웠던 생활체육 참여율 64.5%를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 성별 생활체육 참여율 ⓒ 문체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8년 62.8%에서 65.1%로 전년 대비 2.3%p 상승했다. 월 소득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 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59.6%로 전해년도 대비 2.2%p 상승했다. 읍면 지역의 참여율도 65.9%로 전해년도 대비 3.6%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여학생과 여성(출산·육아 등)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저소득층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등 관련 정책의 효과로 분석된다"면서 "여성, 읍면지역 등 생활체육 참여가 다소 미흡한 대상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령대로 볼 때 5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 20대의 참여율도 2018년 59.3%에서 지난해엔 69.2%로 9.9%p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건강 유지 및 증진'(42.6%)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여가 선용(21.8%)'과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15.0%)'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 정책을 확대하고 국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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