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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여객 1억2천만명 '역대 최고'... 일본 노선 11%p 감소

국토교통부, 2019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발표... 중국 노선, 사드 이전으로 회복세

등록|2020.01.29 14:17 수정|2020.01.29 14:17
 

▲ 국제선 여객 추이 ⓒ 국토부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233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5%p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중국 노선 14.4%, 아시아 노선 11.6%, 유럽 노선 9.4%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 노선의 경우 작년 7월 수출규제 조치로 인향 영향으로 8월부터 연속 하락해 전년대비 11.6%p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29일 2019년 항공운송시장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각각 5.2%p, 4.4%p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3.8%p 감소했다고 밝혔다.
 

▲ 일본 노선 월별 실적 추이 ⓒ 국토부


국제선 여객은 일본 및 홍콩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중국· 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 및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5.2%p 증가한 9039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노선은 1843만 명을 기록해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 1986만 명에 비해 낮은 수준(-7.2%)이나 전년 대비해서는 14.4%p 증가했다.

홍콩노선은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p 감소했고,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내·외국인들의 제주여행 수요가 상승하고 내륙노선 여객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4.4%p(내륙 6.2% 상승, 제주 4.1% 상승) 증가한 3298만 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김이탁 항공정책관은 "일본・홍콩노선 부진에도 불구, 중국·아시아 등 항공노선 다변화, 내・외국인의 항공여행 수요 등의 영향으로 작년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고, 항공여객 1억 명 돌파시점도 전년 11월 1일에 비해 10일(2019.10.22)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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