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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확진자 접촉 태안 한국발전교육원 교육생 전원 귀가조처

[신종 코로나] 교육원 측 "행정업무 직원으로 교육생 직접 접촉 없어, 선제적 대응"

등록|2020.01.31 11:55 수정|2020.01.31 11:55
 

▲ 2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군 거주 신아무개씨가 근무한 한국발전교육원 교육생들이 31일 오전 10시 30분께 긴급 귀가조치됐다. 한국발전교육원은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교육생 200여명을 전원 귀가조치했다고 밝혔다. ⓒ 신문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6번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군 거주 신아무개씨(33)가 근무하는 한국발전교육원 교육생들이 긴급 귀가 조처됐다.

한국발전교육원은 방역 당국의 방침에 따라 31일 오전 10시 30분께 한국발전교육원 교육생 200여 명을 전원 귀가 조처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첫번째 2차 감염자인 6번 확진자와 설 명절 기간을 함께 보낸 신씨의 근무지다.

한국발전교육원은 전국의 5개 발전소 직원들의 교육기관이다. 퇴소한 교육생들은 발전 5개사 신입직원들로 설 연휴가 끝난 다음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3번 확진자와 접촉해 2차 감염된 6번째 확진자(서울 거주, 56)의 딸(29)과 사위(33)가 태안군에 거주한다"고 보도했었다. 딸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이 자체 휴원한 데 이어 사위가 근무하던 한국발전교육원도 휴원을 결정한 것이다.

한국발전교육원 측은 "확진자와 접촉한 신씨가 외부에는 강사로 알려져 있지만, 행정업무만을 했던 직원"이라며 "때문에 교육생들과 직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귀가 조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2차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군 거주 신아무개씨가 근무한 한국발전교육원을 방역당국 관계자가 소독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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