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5곳에 '이동형 엑스레이' 설치
교부금·재난안전기금 21억 긴급 투입... 환자·접촉자에게 마스크 10만개 배부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길병원을 방문해 선별진료소 설치 및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월 1일 오후 6시 현재 확진자 1명, 확진자의 접촉자 29명(전일대비 5명↑), 의사환자·조사대상자 46명(전일대비 9명↑), 능동감시·자가격리 대상자 41명(전일대비 5명↑) 등 모두 117명으로 전일보다 19명이 늘었다.
증가한 사유는 신종 코로나 유증상자 대상을 후베이성은 물론 중국을 방문한 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으로 넓혔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교부금과 재난안전기금 21억 원을 긴급 투입해 대처하고 있다.
이 예산으로 선별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 지원할 열감지 카메라 30대, 에어텐트 11개, 이동식 음압기 113대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의료기관 환자 및 의사환자 접촉자에게 지원할 마스크 10만 개, 소독티슈 5000개, 손 소독제 5000개 등을 보건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증 의심 환자의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중구, 동구, 연수구, 부평구, 서구 보건소 안 선별진료소에 이동형 엑스레이(X-ray)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인 삼산체육관 등 41곳에 연막·분무 소독을 실시했다.
▲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시청 출입구에 설치된 열감지 카메라 앞에서 직원들이 손소독을 하며 출입하고 있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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