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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 선임된 영남공고 학교정상화 첫 발

임시이사회에서 교장 등 직무대리 선임하고 징계위원회 구성 "빠른 시간 안에 학교 정상화 노력할 것"

등록|2020.02.03 17:53 수정|2020.02.03 18:02

▲ 대구 영남공고. ⓒ 조정훈


여교사 술시중 강요 등 각종 갑질 논란으로 임시이사가 파견된 학교법인 영남공업교육학원이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하고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임시이사로 선임된 이사 8명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김효신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학교 정상화에 나섰다.

이날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효신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경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법과대학장, 대외협력처장, 한국상사판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회는 영남공업고등학교 교장과 교감(2명), 행정실장 직무대리를 선임하고 대구시교육청이 재단에 요구한 영남공고 교직원 12명의 징계 검토를 위한 징계위원을 선출했다.

김 이사장은 "교사들의 휴직과 복직에 대해서도 빨리 처리해야 해 행정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를 했다"며 "다음 이사회에서 교장 인선 등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빠른 시간에 학교 현황을 파악해 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월 29일 김효신 교수 외에 최봉태·최주희·박현미 변호사와 이승기 회계사, 이종익 전 대구대륜고 교장, 배병일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인섭 전 대구동부도서관장 등 8명을 임시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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