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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보건소진료실~선별진료소 태블릿PC 이용한 첫 '화상진료'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자 동선 줄이고, 일반 방문객 감염우려 차단

등록|2020.02.07 10:16 수정|2020.02.07 11:19

▲ 고양시는 지난 6일부터 보건소 진료실과 선별진료소 간에 태블릿PC를 이용한 화상진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자를 진료하고 있다. ⓒ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6일부터 보건소 진료실과 선별진료소 간에 태블릿PC를 이용한 화상진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자를 진료하고 있다. 고양시 보건소가 이같은 방식으로 진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시내 보건소 3곳에 신종 코로나 의심증상자가 방문했을 때 우선 보건소와 떨어져 있는 외부 선별진료소로 안내한 뒤, 보건소진료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에게 화상통화 진료를 받게 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진료 시간도 줄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면대면이 아닌 화상진료를 진행하게 되면 최소한의 동선으로 진단·처방이 가능하며, 일반 방문객의 감염 우려를 없앨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고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같은 화상진료가 감염병 재난현장의 진료 프로세스를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장점이 많다면, 향후 다른 감염병 의심증상자를 진료할 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월 26일 관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번 확진자가 발생 이후 보건소 3곳의 선별진료소와 4곳의 선별진료병원이 진료체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400명의 의심환자를 진료했다.
 

▲ 고양시는 지난 6일부터 보건소 진료실과 선별진료소 간에 태블릿PC를 이용한 화상진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증상자를 진료하고 있다.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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