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7일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가 서울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 하객 2천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동성혼 반대 시위를 벌이는 종교단체 때문에 잠깐 소란이 일기도 했지만, 그들은 곧 진행요원들에게 제지당했다. 사회를 맡은 변영주 감독이 "잠깐 개떡(?)같은 일이 있었다"고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네면서 경직된 분위기는 풀렸다. 두 사람은 법적으로도 혼인 관계를 인정받기 위해 2년여간 소송전을 벌였지만 결국 패소했다. 둘은 현실에서는 부부이지만, 아직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다. 싸움은 진행형이다. ★ 오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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