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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주시, 남부내륙고속철도 '서로 주장 자제' 하기로

경남도-창원시-진주시 간담회 열어 ... "조기착공에 상생협력"

등록|2020.02.10 16:43 수정|2020.02.10 16:43

▲ 박정준 경상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이 주재하고,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과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 경남도청


창원시와 진주시가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을 두고 논쟁을 벌이다 서로 주장을 자제하면서 '조기착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창원시와 진주시 담당국장이 한자리에 모여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과 관련한 창원시․ 진주시 주장에 대하여 상생 협력 방안을 찾고 조기 착공에 협력하기 위하여 경남도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간담회는 박정준 경상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이 주재하고,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과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참석하였다. 정 국장과 최 국장은 지난 주 진주시청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각각 주장하며 서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정준 국장은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에 대해 지자체 간 의견이 분분한데 각 시의 요구사항은 국토교통부에 충분히 전달된 만큼, 경남도민과 함께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경남도는 "양 시 국장은 자칫 사업을 지연케 하는 상호 주장은 자제하고 노선과 역사는 국토부 등에 맡기고 조기착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경남도는 창원산업선(대합산단~창원역) 신설, 경전선 구간 선형 개량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남부내륙고속철도, 부전~마산 복선전철 등 철도와 도로를 연계하여 동남권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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