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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검찰에 속은 것인가 공범인가"

[에디터스 초이스] 임은정 검사의 지적

등록|2020.02.17 18:59 수정|2020.02.17 18:59
 

▲ 에디터스 초이스 200217 ⓒ 김혜리


임은정 검사가 언론의 검찰 보도 받아쓰기 관행을 지적했습니다.

임 검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5년 남부지검 성폭력 은폐 사건 당시 언론보도로 피해를 본 자신의 사례를 설명하며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일부 언론은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기사화했다"면서 이때마다 "언론이 속은 것인지, 언론과 검찰이 공범인지 고개가 갸웃거려질 때가 많았다"며 받아쓰는 일부 언론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SNS에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검찰 간부들이 검찰 관계자라는 복면 뒤에 숨어 진실을 호도하고, 기사가 검찰 간부들의 의도대로 써지는 것을 더 두고 볼 수 없어 힘껏 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잘못된 언론 관행의 고리가 끊어지길 바라며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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