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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확진자 부산 동구 방문" 가짜뉴스 내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다"

등록|2020.02.21 09:58 수정|2020.02.21 09:59

▲ 지난 19일 임시폐쇄 된 부산 해운대 백병원 응급실. ⓒ 연합뉴스


부산경찰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부산 동구를 방문했다는 가짜뉴스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최근 동구를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의 생산자와 유포 경로 등을 조사하는 내사에 들어갔고 21일 밝혔다.

가짜뉴스는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대구 거주 61세 여성)가 최근에 부산 동구도 방문하였다 합니다. 상기 내용으로 인해 현재 부산 동구보건소도 비상이 걸렸다 합니다"라는 내용이다.

이 가짜뉴스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이달 19일 이후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급속하게 퍼졌다.

유포 당일 부산 동구는 "부산 동구 보건소 확인 결과 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설명까지 내놓았으나 가짜뉴스 유포는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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