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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신천지 신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에디터스 초이스] 종교 역할 강조한 이진오 목사

등록|2020.02.21 17:46 수정|2020.02.21 17:46

▲ 에디터스 초이스 200221 ⓒ 김혜리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이진오 세나무교회 목사가 종교 혐오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 목사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에 감염된 분들이 신천지 신자들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감염된 분들은 그냥 사람이고 우리 국민이다. 어떤 종교, 어떤 신분, 어떤 국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감염된 분들은 격리되어 치료받아야 하고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은 감추고 폐쇄적일 때 더 심한 것 같다"면서 "종교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다른 생각이나 종교에 대해 지나치게 폐쇄적이 되면 오히려 더 부패하고 더 잘못된 것들이 숨어들어 확산된다"며 더 큰마음으로 개방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종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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