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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훈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2주간 응급실 폐쇄

CCTV 활용해 확진자 이동경로 파악... 외래진료 잠정 중지

등록|2020.02.21 16:31 수정|2020.02.21 16:55
 

▲ 대구시 중구 교동시장. 평소 간식거리로 유명한 교통시장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20일 오후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 조정훈


대구보훈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따라서 2주간 병원 응급실을 폐쇄하고 외래 진료를 잠정 중지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에 들어갔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입원환자 및 병원직원에 대하여 자가 격리하였으며, 병원시설에 대한 방역과 출입구 통제강화를 실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CCTV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및 이동수단을 역추적해 의심자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발열과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입원환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을 차단할 계획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응급실 폐쇄 및 외래진료 중지에 따른 환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보훈병원 외래 이용환자 약 3만 명에 대해 사전에 문자안내로 양해를 구했다"면서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부산·광주·대전·인천보훈병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차단과 예방을 위해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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