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경북 영주에 위치한 수동물병원 최수호 원장이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약정했다고 밝혔다.

21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고필옥 수의과대학장, 강창근 수의예과학과장, 최수호 수동물병원 원장과 부인,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 회장, 조양래 수의과대학 동문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수호 원장은 1997년 경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경상대 대학원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근무하였으며, 2015년부터 경북 영주에서 산업동물 전문 동물병원인 수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최수호 원장은 "7년 전 모교에서 장학금 되돌려주기 운동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도 후배들을 위해 선뜻 내놓지 못한 아쉬웠던 기억을 늘 마음 한 편에 두고 있었는데, 그때보다 열 배로 돌려줄 기회가 생겨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