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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사망한 40대 코로나19 확진 판정

기침과 감기 증상으로 치료 받아... 추가 확진자도 늘어 대구 55명, 경북 14명

등록|2020.02.22 18:52 수정|2020.02.23 02:40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에 22일 오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 조정훈

경북 경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와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1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자택에서 숨진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기침과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주변인의 진술에 따라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고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이 남성을 코로나19 공식 확진자로 집계할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3번째 사망자가 된다.

앞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장기 입원 중이던 63세 남성이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숨진 뒤 코로나19 첫 번째 사망 판정을 받았고 21일 오후에는 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55세 여성이 숨졌다. 이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22일 오후 일반병원에 입원해있는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앰블런스 차량에 태우고 있다. ⓒ 조정훈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구는 오전 9시 기준보다 55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돼 모두 209명으로 늘었다. 55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인원이 45명이다.

경북은 14명이 추가돼 모두 1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인원이 8명이고 3명은 대남병원 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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