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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5명 늘어 총 18명... 대구·경북서 추가발생

공군 2명·육군 3명... "부대 감염시 조치 적극 검토"

등록|2020.02.25 18:41 수정|2020.02.25 19:01

▲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장병의 외출과 외박, 휴가, 면회를 통제한 23일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에 부대 복귀를 앞둔 장병이 버스 승강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2.23 ⓒ 연합뉴스


국방부는 25일 오후 5시 현재 군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육군 13명, 공군 3명, 해군 1명, 해병대 1명 등 총 1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대비 육군 3명, 공군 2명 등 5명이 증가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 중 4명의 근무지는 대구, 나머지 육군 병사 1명은 경북 의성으로 확인됐다.

군 내 격리자 숫자도 총 923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520여 명, 군 자체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8700여 명이다.

한미 국방장관회담 참석차 방미 중인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박재민 국방부차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감염자가 발생한 부대에 대해서는 즉시 격리 및 방역 조치해 확산을 방지하라"라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정 장관은 이어 국군대구병원이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대구시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하라"라고 지시했다.

또 정 장관은 출장, 정비시설 운영, 각종 선발시험 일정 조정 등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하면서 "특히 24시간 대비태세가 유지돼야 하는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부대 감염시 조치사항을 적극 검토하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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