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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업들, '코로나19' 소외계층 아동에게 1억7600만원 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1억 출연... 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입해 지원

등록|2020.02.27 09:34 수정|2020.02.27 09:34

▲ '코로나19' 관련 인천의 소외계층 아동을 돕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억 원의 후원금을 출연했다. ⓒ 인천시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신정원)와 함께, 인천의 기업들로부터 물품과 현금을 후원받아 지역아동센터, 양육시설, 그룹홈 등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소독용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억원을 출연해 마스크 6만3000개와 손소독제 1000개를 구입해 전달했다.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00만 원을 후원해 관내 13개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입비를 지원했다.

인천 서구의 하나금융TI도 아이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고,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는 지난 7일 어린이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시티플러스도 200만 원을 후원했다.

변중인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 상황인 요즘 인천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후원기업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후원금은 모두 1억7633만 원이다. 인천시는 이 후원금으로 마스크 및 손독제 등을 구입해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그룹홈), 인천지역 양육시설 아이들 5000여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 신정원 본부장은 "인천은 국제공항 인접 지역으로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험이 더욱 우려된다"며 "마스크 등 방역물품의 일시적 가격 인상으로 인해 저소득 가정 아동은 이중고를 격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후원에 참여해줘서 감사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관련 인천의 소외계층 아동에게 후원한 포스코인터내셔널. ⓒ 인천시

 

▲ '코로나19' 관련 인천의 소외계층 아동에게 후원한 하나금융TI.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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