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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에도 도움', 김해 늘 꽃이 있는 거리 생겨

김해시 봉황대길, 70여개 건물 벽면에 꽃화분 설치 .. 4계절 교체하기로

등록|2020.02.28 09:59 수정|2020.02.28 09:59

▲ 김해 ‘봉황대길(봉리단길)’의 꽃화분. ⓒ 김해시청


경남 김해에 '늘 꽃이 있는 거리'가 생겼다. 김해시 대표 특화거리인 '봉황대길(봉리단길)'이 사계절 꽃이 있는 거리로 꾸며진다고 밝혔다.

회현동행정복지센터(동장 한미정)는 봉황대길에 있는 주택과 점포들의 벽면에 꽃화분을 설치하고 매달 두 차례 계절꽃으로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꽃화분은 현재 70여개 건물 벽면에 모두 200여개가 설치돼 있다. 김해시는 봉황대길에 있는 소공원 등 4곳에 꽃을 활용한 '사진찍는 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는 "아름다운 꽃 거리로 거듭나면서 봉황대길에 형성된 청년 점포들의 활성화와 함께 고정적인 꽃 소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농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회현동 꽃 거리는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늘 꽃(이 있는) 봉황대길'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시에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김해시는 "봉황대길 환경이 더 좋아진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로나19 사태로 우울한 주민과 방문객들에게도 작은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미정 동장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있고 국경일과 기념일에는 태극기가 휘날리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봉황대길로 가꿔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기쁨과 활력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 ‘봉황대길(봉리단길)’의 꽃화분. ⓒ 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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