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과천시 "'대통령 탄핵' 트윗은 해킹, 수사 의뢰할 것"

27일 밤늦게 탄핵 청원 링크 공유돼... "경기도 포천에서 접속한 기록 확인"

등록|2020.02.28 10:50 수정|2020.02.28 10:51
 

▲ 지난 27일 오후 경기 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링크가 게재됐다가 한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시는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링크 게재 모습. ⓒ 연합뉴스


경기도 과천시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 링크가 올라왔다 한시간여 만에 삭제됐다. 시는 이를 해킹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당 링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8분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글이었다. 지난 4일 올라온 이 청원에는 28일 오전 현재 약 120만 명이 참여한 상태다.

과천시 관계자는 28일 오전 기자와 통화에서 "이 문제로 비상이 걸려, 한 시간여 만에 급히 삭제했다"라면서 "모두 퇴근했을 시간이라 과천 공무원이 그랬을 리는 없고, 경기도 포천에서 접속한 기록이 있어 해킹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수사를 외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8일 오전 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과천시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라며 "자세한 사정은 정식 수사 의뢰해서 조사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불상자가 포천시에서 10시 48분에 로그인한 기록을 확인했다"라고 알렸다.

과천시는 이와 관련한 자세한 상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