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인 총 1만252명... 명단누락 책임자 고발"
권영진 시장 "신도 명단 누락 대구신천지, 감염병예방법률 위반에 해당"
▲ 권영진 대구시장이 2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상황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조정훈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제출한 것과 관련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8일 오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갖고 "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대구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늦게 정부로부터 타 지역 신천지교회 신도 중 대구교회 거주자와 신천지 대구교회 교육생 등이 포함된 명부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전달받았으며 관리대상이 1만 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은 이미 확보해 관리 중인 교인 8269명과 정부에서 전달한 명부에서 추가된 지파가 다른 교인 222명, 교육생 1761명 등 1983명을 포함해 모두 1만252명이다.
대구시는 이날 추가된 1983명에 대해 신속히 소재를 파악해 격리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당초 9337명 중 다른 지역 거주자로 분류되어 있던 1068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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