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언주 경선하자" 삭발 이어 국회 1인시위 곽규택
미래통합당 부산 중·영도구 내부 공천 갈등 계속
▲ 미래통합당 곽규택 예비후보가 28일 국회 앞에서 이언주 의원과의 경선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곽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부산 영도다리 아래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지기도 했다. ⓒ 곽규택 캠프
▲ 미래통합당 곽규택 예비후보가 28일 국회 앞에서 이언주 의원과의 경선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곽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부산 영도다리 아래 광장에서 삭발식을 가지기도 했다. ⓒ 곽규택 캠프
미래통합당의 부산 중·영도구 공천 과정에서 경선을 요구하고 있는 곽규택 예비후보가 삭발식에 이어 이번엔 국회 앞을 찾았다. 곽 예비후보는 28일 '이언주 경선하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이날 내내 국회 앞 시위를 펼쳤다.
그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 10시부터 온종일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통합 과정에서 합류한 이언주 통합당 의원을 향해 "보수의 여전사라고 자칭하는데 보수의 가치는 공정한 룰 속에서 경쟁하고 그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것"이라고 당내 경선을 거듭 주장했다.
부산 중·영도구는 미래통합당의 전략공천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최근 부산지역 언론인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에서 출마한 적이 없는 이언주 의원에게 경선하라고 하는 건 불공정하다"라고 말하며 전략공천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에 반발, 곽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부산 영도다리 아래 광장에서 삭발식까지 감행했다. 그는 이날 이언주 의원을 "미래통합당 출범과 보수통합이라는 큰 뜻에 빌붙어 자기 지분을 챙기려는 정치 기생충"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이언주 의원은 전략공천 갈등과 곽 예비후보의 경선 요구에 대해 별다른 공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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