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에 처음으로 흑인 심판 조장이 탄생했다. 사진은 커윈 댄리. ⓒ AP통신
메이저리그에서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 심판 조장이 탄생했다. 120년 메이저리그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28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커윈 댄리(58)는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인사에서 심판 조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1992년부터 메이저리그 심판을 본 베테랑이다. 월드시리즈에서 10차례 심판을 봤다.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 시리즈에는 각각 2차례 출장했다.
한편 알폰소 마르케스(47) 심판 또한 미국 외에서 태어난 히스패닉으로는 처음으로 심판 조장에 올랐다. 그는 3차례 월드시리즈와 15차례 포스트시즌 시리즈에 출장했다. 올스타전에는 두 차례 출장 경력이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 흑인 전임 심판이 처음으로 탄생한 건 +1966년 에밋 애시퍼드이다. 이후 10여명의 흑인 전임 심판이 있었다.
메이저리그의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성의 문이 확대되고 있다. 2017년에는 라몬 데 헤소스가 도미니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심판으로 출장했다. 지난달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처음으로 여성 정식 코치를 임명했다. 알리사 나켄으로 그가 맡은 직함은 보조 코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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