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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 "직원·환자 2725명 전원 음성"

나머지 14명은 병원 밖서 확진… "잘못된 정보로 치료환자 차별 안타까워"

등록|2020.03.01 23:02 수정|2020.03.02 08:12

▲ ⓒ 은평시민신문


서울 은평구의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월  29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교직원 및 환자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며 더 이상의 병원 내 감염 확산은 없다고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1일 첫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접촉 의료진을 포함해 교직원, 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병원에 있는 모든 인력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

의사 212명과 간호사 1천69명, 행정·의료지원인력 455명, 입원환자 483명, 보호자·간병인 79명, 협력업체 직원 427명 등 총 2천725명이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확진자 발생 직후 보건당국의 선제적인 지원과 현장지도로 빠른 초기대응에 나설 수 있었다"면서 "원내 감염 확산과 지역사회전파 차단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단검사 결과, 더 이상의 병원 내 감염은 없을 것"이라며 "원내 감염 확산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 밖에서 확진된 환자들에 대해 감염경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은평성모병원이 집단 감염의 원인이라는 미확인된 내용이 확산하면서 진료를 받은 이력이 있거나 타 병원으로 전원을 권유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차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과 관련한 서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첫 확진자의 아버지, 간병인, 입원환자, 환자의 가족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은 "확진자 가운데 병원 내 감염으로 볼 수 있는 사례는 첫 확진자와 접촉한 입원환자 1명과 간병인 1명 등 2명"이라며 "이들 2명 외에는 모두 원외에서 확진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와 병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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