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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강원도 전 도지사, 원주갑 출마 선언

9년 정치 공백 딛고 정치 재개... "수도권 젊은이들, 강원도 오게 만들 것"

등록|2020.03.02 12:30 수정|2020.03.02 12:39
 

▲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21대 총선 원주 갑 선거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이광재 후보 ⓒ 이종득

2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원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말 특별사면 후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선대본'에 합류를 시작으로 정치 일선에 복귀한 이광재 전 지사의 출마 지역은 강원도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춘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 전 지사는 수도권 출마를 고사하고 강원도 원주 갑 선거구로 출마하게 된 배경으로 중학교시절 자취를 하며 "가난한 사람도 열심히 살면 운명을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꿈을 키웠던 원주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간절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9년  간의 정치 공백은 이 전 지사에게 큰 부담으로 마음을 무겁게 한다"면서 "언제적 이광재인가? 내가 혹시 흘러간 물은 아닐까? 생각하면서 지난 두 달 동안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이어 "다시 시작하는 도전을 하려니 많이 두렵다.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을 이겨내고자 담대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 21대 총선 원주 갑 선거구 출마 기자 회견 중 기자와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허소영 사회자의 추가질의에 답변하는 이광재 예비후보 ⓒ 이종득


이 전 지사는 "국민이 국가를 자랑스러워하고, 국가는 국민을 '자랑스럽게' 도와주는 멋진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정치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가야 하는 방향성을 목표로 삼고 일자리·교육·의료·주거·문화 5가지 정책을 발표했다.

일자리와 경제, 그리고 교육은 국민에게 '하늘'이라고 강조했고,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 없다" "여야가 함께 하는 공부 모임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혁명을 통해 인재강국으로 거듭 일어서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며 "아시아 넘버 원을 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젊은 세대가 강원도로 몰려와야 발전할 수 있다. 수도권 귀촌인구가 강원도 경제와 만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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