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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만희 '코로나19' 재검사 결정... '자체 검사 못 믿어'

신천지 측 '음성' 밝혔지만, "고위험군으로 확인 필요"... 이만희 기자회견도 "시설 내 불가"

등록|2020.03.02 15:11 수정|2020.03.02 15:25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입수 신천지 신도명단 전수조사 결과 및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신천지 측은 자체 검사를 통해 이만희 회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사적으로 검사"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이)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동인은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므로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면서 "검체 채취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천지 이만희 회견 예정된 가평 '평화의 궁전'2일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이 예정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의 모습. ⓒ 이희훈


이 지사는 또 이날 오후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교주 별장으로 불림)에서 이만희씨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며 "감염 우려로 폐쇄한 동 시설 내에서 기자회견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이어 "시설 밖(대문앞 등)에서는 무방하다"며 "대신 실내기자회견 장소가 필요하면 경기도청 브리핑룸실을 언제든지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어디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안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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