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만희 '코로나19' 재검사 결정... '자체 검사 못 믿어'
신천지 측 '음성' 밝혔지만, "고위험군으로 확인 필요"... 이만희 기자회견도 "시설 내 불가"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 입수 신천지 신도명단 전수조사 결과 및 코로나19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추진한다. 신천지 측은 자체 검사를 통해 이만희 회장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이재명 지사는 "사적으로 검사"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 총회장이)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동인은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므로 검체 채취를 결정했다"면서 "검체 채취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신천지 이만희 회견 예정된 가평 '평화의 궁전'2일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이 예정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 '평화의 궁전'의 모습. ⓒ 이희훈
이 지사는 또 이날 오후 이만희 총회장의 기자회견과 관련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교주 별장으로 불림)에서 이만희씨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며 "감염 우려로 폐쇄한 동 시설 내에서 기자회견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앞서 신천지 측은 이만희 총회장이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어디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안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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