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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확진자 나온 강릉시, 시설폐쇄... 신천지 명단 2115명 확보

등록|2020.03.02 21:47 수정|2020.03.02 21:48
 

▲ 2일 폐쇄 조치된 강릉시 관 내 신천지 시설 ⓒ 김남권


  

▲ 2일 폐쇄 조치된 강릉시 관 내 신천지 시설 ⓒ 김남권


강원도 강릉시는 관내 신천지 종교시설 12곳을 강제 폐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또 신도·교육생 등 2115명의 추가 명단을 확보해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2일 신천지 교회 및 부속시설의 집회를 금지하고 관 내 시설 12개소를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는 지난 1일 신천지 교육생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확인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2일~15일까지 신천지 교회 및 관련 부속시설의 모든 집회가 금지되고, 신천지 교회는 물론 예배실, 선교센터, 휴게실, 교육관, 연습실 및 카페 등 신천지 교회가 관리하는 12곳의 모든 집회 가능 시설을 폐쇄한다.

시는 또 신천지 강릉교회 측으로부터 실제 관리 중인 신도 및 교육생 명단 2115명의 명단도 확보했다. 확보한 신도·교육생 2115명 중 명단 중 타 시도 거주하는 199명을 제외한, 1916명을 강원도로부터 받은 1811명 명단과 대조했다. 그 결과 중복 1621명을 제외한 추가 확보한 신도·교육생 수는 모두 295명으로 확인됐다.

강릉시는 추가 확인된 관내 거주 신도교육생 295명에 대해 2일 오전 전수조사를 마친 상태다. 또 관외 199명은 강원도에 통보하고, 당초 제출받은 명단과 신도수가 차이난 이유에 대해서도 분석에 착수했다.

김한근 시장은"이번 행정명령은 우리 지역에서도 신천지(교육생) 관련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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