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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합조위, 해군 고속정 수류탄 폭발사고 조사 착수

4일 오후 승조원 가족 참석한 가운데 1차 현장검증 예정

등록|2020.03.04 10:20 수정|2020.03.04 10:20

▲ 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 사진공동취재단



함내에서 수류탄이 터져 7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해군 고속정 사고(관련 기사: 해군 고속정에서 수류탄 폭발... 2명 중상, 5명 경상)와 관련, 군 합동조사위원회가 사고경위 파악에 나섰다.

4일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합동조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승조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함정에 대한 1차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수류탄 폭발 사고가 일어난 해군 3함대 소속 참수리급 고속정은 전날 진해 군항에 입항한 상태다.

한편, 중상자 2명은 전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경상자 5명은 군 병원에서 1차 치료를 받은 이후 민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 장병들의 상태는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를 우선한 뒤 이후 이들에 대한 사고 경위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사고 함정에 타고 있던 다른 승조원들에 대한 트라우마 예방 치료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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