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옥중서신' 공개 유영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입당
한선교 "대리입 통해 입당 서류 제출"... 비례대표 공천 신청할 듯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 대독한 유영하 변호사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대독하고 있다. ⓒ 남소연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을 공개하고 있다. ⓒ 남소연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5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유 변호사가 오늘 대리인을 시켜 입당 서류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입당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연락 한 번 없이, 나도 모르게 신청을 하고 갔다"면서 "유 변호사가 스스로 입당했는데 막을 방법이 있나, 입당을 신청해서 알려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에 입당한 유 변호사는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유 변호사는 제17대부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세 차례 경기도 군포에서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송파구을에 공천을 받았지만,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파동으로 직인 날인을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선교 대표는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된 영입인사들이 미래한국당로 이적했다는 보도와 관련 "누구나 공천을 신청하면 같은 시스템에 의해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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