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억 원 상당 마스크 서산시에 기탁
'코로나19' 극복 동참... 시민-기업 훈훈한 미담 이어져
▲ 현대오일뱅크가 6일 서산시청을 방문해 맹정호 시장에게 1억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탁했다.(사진 왼쪽부터 박은희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맹정호 시장, 문성철 현대오일뱅크 상무) ⓒ 서산시
현대오일뱅크가 6일 서산시를 방문해 1억 원 상당의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하고, 확보된 마스크 1만 5천 개를 우선 기탁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확보 되는 대로 나머지 마스크도 추가로 기탁할 예정이다.
또한 지곡에 있는 A기업에서 마스크 4천 개와 손 소독제를, 고북에 있는 B기업은 마스크 1천 개를 후원하는 등 관내 기업들의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고 있다.
익명의 80세 할아버지는 두 차례에 걸쳐 198만 원을 기부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할머니가 생활비를 아껴 300만 원을 기부한 사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과 의료진에 훈훈한 감동을 줬다.
해미면이장단협의회와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수석동 통장단협의회에서 각 1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읍면동 기관단체에서도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 5천만 원 상당의 성금 및 물품이 모금됐으며, 이중 마스크는 2만 1천여 개로, 시는 확보한 마스크를 우선 배부하고 추가로 마스크를 구입해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산시는 자체적으로 확보한 마스크 14만 4천여 개와 손 소독젤 8600여 개를 의료 취약계층,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등에 배부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의료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는 민·관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마스크를 추가로 확보해 시민 여러분께 배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도 면 마스크 사용, 국민생활수칙 준수 등을 통해 마스크 대란 극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함께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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