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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역적 탈핵과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연 11일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 창원 용호동 문화거리 ... 매달 두 차례 공연

등록|2020.03.06 14:46 수정|2020.03.07 14:53
[기사수정 : 3월 7일 오후 2시]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대구경북!"

지난해 8월 이후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창원 용호동 문화의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반아베 거리공연'을 해온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나선다.

박영운 가수와 김유철 시인 등 문화예술인들은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아래 '문화행동')을 구성해 "문화예술인의 참여 범위를 넓혀서 시대가 당면한 숱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며 그 뜻을 펼치고자 '거리에서, 현장에서'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공연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용호동 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 '문화행동'은 매번 공연 주제를 달리해 시대와 현장의 어려움을 주제로 삼기로 했다.

'문화행동'은 "반인간‧반자연과 모든 권력의 횡포를 거부합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생명존중, 인권존중, 자연존중을 새깁니다", "소수와 약자와 낮은 곳으로 시선을 향합니다"고 내걸었다.

또 이들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문화적‧예술적 행동으로 표현합니다", "뜻을 함께 하는 벗들과 어깨동무하여 건강한 사회를 위해 나아갑니다", "소속 단체와 관계없이 함께 합니다"도 제시했다.

문화행동은 첫 거리공연으로, 오는 11일 오후 6시 용호동 문화의거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9주기를 맞아 "불가역적 탈핵과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주제로 공연한다.

문화행동에는 김은희·우창수·박영운·신성욱·이경민·지니·김산·이승철·선우·이마주·최석문·하동임·트레바리(이충만·최지민)·진효근·김유철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행동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객들을 불러 모으지 않고 거리의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분위기로서 공연시간은 한 시간 이내로 진행된다"고 했다.
 

▲ 불가역적 탈핵과 기후위기 비상행동. ⓒ 문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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