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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마스크 1만 개 구입? 사실과 전혀 다르다"

곽상도 의원의 "마스크 1만 개 이상 구입" 주장 반박... 체온측정기와 손소독제 구입 등에 사용

등록|2020.03.06 15:23 수정|2020.03.06 15:23

공천관리위 대기하는 곽상도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공천신청자 면접을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마스크 대란 전에 청와대가 1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구입한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청와대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곽상도 의원은 6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지난 1월 마스크를 포함해 손소독제, 체온측정기 등을 910만 원어치 구매했다고 한다"라며 "마스크 구매 수량 공개를 거부했지만 당시 (마스크 등의) 시세를 감안하면 대략 1만개 이상 구매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관련 기사 : 곽상도 "청와대, 지난 1월 마스크 1만 장 구매한 것으로 추정")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러한 곽 의원의 주장은 "추측성 발언으로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해당 910만 원으로 구매한 것은 청와대 관람객, 춘추관, 식당, 행사장, 회의실, 각 사무실 출입구 등 약 90여 곳에 1월 말~2월 중에 비치한 체온측정기 약 550만 원 상당, 손소독제 약 320만 원 상당, 기타 예방 관련 물품 약 40만 원 상당 등이다"라고 910만 원의 사용처를 설명했다.

곽 의원이 주장한 것과 달리 '910만 원'에는 마스크 구입 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청와대의 관람 및 각종 시설에 대한 소독과 안전관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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