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불안한 민심 다독이기 나서
확진자 의료원 이송 관련 “서산의 품은 넓고 따뜻, 기필고 승리하자” 강조
▲ 코로나19 확진자의 서산의료원 이송과 관련 맹정호 서산시장이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서산의 품은 넓고 따뜻하다, 기필고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 서산시
맹정호 서산시장이 지난 6일 오후 4시 타 지역 확진자 18명이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된 것과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하여 불안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맹 시장은 "환난상휼(患難相恤)이라는 말처럼 우리 조상들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돕고 의지하였듯 확진자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받고 하루 빨리 완쾌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특히 정부는 광역시·도 간 확진자의 전원 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시·도와의 협의 절차를 생략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병상을 관리하고 확진자 이송을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남에는 천안, 공주, 서산, 홍성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총 187병실, 439병상을 확보했으며 서산의료원은 응급실은 기존대로 운영하고, 중환자실과 노인병원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들을 전원 조치하여 94개의 일반병상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맹 시장은 "환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며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일반병실에 격벽을 설치하여 음압병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병실을 마련했고 응급실, 중환자실, 노인병원과는 완벽하게 차단했다"면서 "일반병상의 공조시설을 외부공기 30%, 내부공기 70%를 혼합하던 방식에서 100% 바깥 공기를 쓰도록 변경하여 확진자 병실의 공기가 병실 밖으로 순환되는 것을 차단했다"고 했다.
또 "서산시에서는 서산의료원 내부는 물론 외부를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소독하고 특히 인근 아파트와 원룸주택, 거리에 대한 방역을 완벽하게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산의료원 의료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낸 맹 시장은 "의료진의 두려움은 우리 시민들이 느끼는 걱정보다 몇 배가 더 크지만 만나 본 의사와 간호사, 직원들은 담담하게 코로나19와 맞설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 두려움을 나누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맹 시장은 "우리 모두가 철저히 대비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한다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주기 바란다. 마음과 힘, 지혜를 모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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