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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다녀온 은평구 주민 1명 코로나 확진

등록|2020.03.07 22:02 수정|2020.03.07 22:02
 

▲ 은평구청 ⓒ 은평시민신문



은평구청·대조동 주민센터 등 경로 확인되어
7일~8일 구청사 폐쇄 조치
7일까지 은평구 코로나 확진자 총 8명


유럽을 다녀온 서울 은평구 대조동 주민 1명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가 구청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구청은 주말인 7일과 8일에 청사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대조동 거주민으로 지난 5일 발열이 시작되어 6일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인 시립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7일자로 은평구에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주민은 2월 23일부터 3일까지 유럽 여행을 다녀왔으며 4일 국내로 입국했다.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5일 대조동 주민센터, 은평구청 민원여권과를 방문했다. 6일에는 은평구청 민원여권과를 다시 방문해 13분간 민원 업무를 본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7일 은평구청은 즉시 구청사와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역소독작업을 실시했고, 긴급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은평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민의 안정을 위해 7일과 8일 2일간 구청사에 대한 폐쇄조치를 결정했다.

아울러 구청 재대본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현재 확진자 자택은 방역을 완료한 상황이며 지금까지 파악된 이동 동선은 은평구청 홈페이지(www.e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타깝게도 은평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확진자가 구청과 동 주민센터를 다녀간 것이 확인되어 2일간 청사를 폐쇄조치 했으며, 혹시 모를 감염 예방을 위해 추가 방역소독과 모니터링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구민 여러분들도 당분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개인위생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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