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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 78곳 약국 없어... 마스크, 이·통장이 배부해야"

공적 마스크 판매처 접근성 떨어져... 배부 방식 개선해야 제안

등록|2020.03.08 18:40 수정|2020.03.08 18:40
 

▲ 양승조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충남도지사) ⓒ 심규상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마스크 구입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해 배부 방식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

양 지사는 8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공적판매처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이 많다며 마스크 배부 방식 개선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충남도의 경우 전체 207개 읍·면·동 가운데 약국 없는 지역이 78곳, 약방·약국 모두 없는 지역이 65곳"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지사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일정 비율의 마스크를 이·통장단을 통해 배부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약구을 중심으로 1인 주 2매, 요일별 5부제, 중복 구매 방지 등 구매 3대 원칙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양 지사는 또 도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천안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을 선정하고 의료진 편성·의료 장비 구입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도내 전담병원의 병실 부족에 대비해 확진자 중 경증·무증상인 경우 격리할 수 있는 별도 치료 시설이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의 경우 수용 가능 인원은 환자·의료진 등 모두 248명이다.

양 지사는 이날 논산시 소재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 나노텍을 방문해 마스크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나노텍은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올해 설립, 14명의 노동자가 하루 4만장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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