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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 중 '신천지' 1363명

5일 신천지 행정조사 때 확보한 정보 분석 결과... 방역당국 "즉각 진단검사"

등록|2020.03.10 11:45 수정|2020.03.10 12:08
전국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중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교육생, 종사자가 1363명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방역 당국이 지난 5일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시 추가 확보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 7일 국내 첫 아파트 대상 코호트격리가 시행된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출입구가 통제돼 있다. 닫힌 철문 사이로 보건당국 관계자가 택배 물건을 대신 전달해주기 위해 수레를 끄는 모습이 보인다. 이 아파트에선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주민 142명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신도·교육생 중 특히 집단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중대본은 "요양병원 등의 종사자와 간병인 가운데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1363명은 즉시 진단 검사를 받고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3월 5일) 시 추가 확보된 직업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이다.

중대본은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종사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신도명단과 비교분석한 결과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전체 종사자 21만여명 중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교육생 1137명과 간병인 중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 226명 포함, 1363명을 선별해냈다"고 밝혔다.

중대본 이강호 특별관리전담반장은 "신천지에서 입수한 전체 명단과 요양병원, 요양원의 종사자를 대조했는데 그 중 신천지 신자가 1394명이 나왔고, 이분 중에 검사를 받으신 분이 257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반장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미검사자는 1137명이다. 이중 검사를 받은 257명 중 양성반응자는 18명이었다. 지역적으로 봤을 때 이들은 대구-경북에서만 나왔다. 대구 15명, 경북 3명이었다.

방역당국은 또 신천지 신도 교육생 중 직업을 자체적으로 기록한 간병인을 확인했다. 총 260명이었다. 이중에서도 이미 검사를 받은 인원은 34명이었고, 미검사자는 226명이었다. 기검사자 34명 중 5명은 양성이었고 지역적으로는 모두 대구였다.

이 반장은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미검사자 1137명과 간병인 중 226명 검사하지 않은 분 등 총 1363명에 대해서 검사를 즉시 받도록 지자체에 명단이 내려갔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이어 추가로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분석작업을 거쳐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자료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명단과의 차이 등을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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