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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혐오 바이러스 방역

정신의학 전문가들 "특정인·집단에 대한 혐오, 코로나19 극복 도움 안돼"

등록|2020.03.11 10:45 수정|2020.03.11 10:45
  

▲ “우리의 적은 감염병이지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닙니다.” ⓒ 계대욱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재난정신건강위원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건강지침'을 작성해 지난 3일 배포했다. 국민, 소아청소년, 자가격리자, 의료인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된 지침은 감염 위기상황에서 겪게되는 불안, 공포, 트라우마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심리방역'의 중요성과 실천사항을 담고있다.

특히 특정인과 집단에 대한 혐오에 대해 '감염위험이 있는 사람을 숨게 만들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인신 공격, 신상 노출은 2차 피해를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위기상황에서 개인과 집단의 책임 있는 행동과 방역에 대한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19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지침 https://bit.ly/2ICbR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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