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삼성전자 등 대구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환자 나온 센터들 폐쇄 후 방역 조치해... 구로 콜센터 같은 상황 없기를"
▲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시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현재까지 대구시 콜센터 직원 코로나19 환자는 총 10명"이라며 "환자가 발생한 센터들에 대해선 폐쇄 후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에서 이날까지 9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해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관련 기사 : NO 거리두기, NO 마스크 "구로 콜센터, 예고된 문제였다"). 콜센터 노동 환경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고, 한 공간에 가까이 붙어 일을 해 확산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어 "컨택센터협회 소속 중 5개 콜센터에서 각각 1명씩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삼성전자 콜센터 등 협회 비소속 센터에서 5명이 발생해 총 10명의 환자가 나왔다"라며 "삼성전자 콜센터와 대구시 관리 콜센터 등은 폐쇄 후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 관리 콜센터에선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일한 것으로 확인된다"라며 "대구시는 이미 지난 2월 24일 대구시 관리 콜센터들에게 공문을 보내 예방 조치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콜센터는 병원, 학교, 어린이집,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복지 시설이나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확진 환자 발생 후 일일이 공문을 보내 대책 마련을 한 것"이라며 "구로에서 발생한 상황이 대구에서는 없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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