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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코로나19' 첫 퇴원... "2주만에 완치"

성남시 첫 확진자 격리 입원치료 14일 만에 완치 후 퇴원, 2차례 검사 모두 음성

등록|2020.03.11 17:18 수정|2020.03.11 17:31

▲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성남시에서 코로나19 첫 퇴원자가 나왔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성남#1)가 입원 치료한 지 14일 만에 완치되어 퇴원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첫 번째 확진자다. 당일 명지병원으로 이송되어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9일~10일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0일 오후 A씨를 보건소 격벽차량으로 자택까지 이송했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첫 완치자 발생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를 표했다.

은 시장은 "어제 저녁 성남시 첫번째 확진환자가 퇴원을 했다"며 "격리 입원 치료 14일만에 완치다. 견뎌주신 시민들도, 지원한 의료진과 공무원들께도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꽃이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건 받쳐주고 있는 푸른 잎과 탄탄한 줄기가 있기 때문 일 것"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소중하고 귀한 시민 여러분을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자가격리 대상자가 담당공무원에게 보낸 감사편지 ⓒ 성남시


시는 자가격리 대상자와 공무원을 1:1 매칭해 지난달 7일부터 매일 건강상태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자가격리 해제 대상자의 지원 물품을 회수하러 방문한 담당공무원에게 자가격리 당사자였던 시민이 그동안 세심하게 건강을 챙겨주심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감사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11일 오전 9시 현재 성남시 관리 확진자는 18명으로 치료 중인 확진자는 17명, 격리해제자는 1명이다.

치료 중인 확진자 중 성남시 거주자는 9명, 타지역 거주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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