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교복 은행에서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서산시 녹색가게 교복은행 개장.. '상의 5천 원, 하의 3천 원, 와이셔츠 4천 원'
▲ 새로운 주민을 기다리고 있는 교복은행의 교복. ⓒ 방관식
충남 서산시 녹색가게가 새 학기를 맞아 '교복은행'을 개장했다.
서산시 시장1로 4-4, 2층에 위치한 교복은행은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은 물자절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부와 나눔문화 정착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교복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상의는 5천 원, 하의는 3천 원, 춘추복 긴팔 와이셔츠는 4천 원에 구입 가능하다. 하복 반팔 와이셔츠와 반바지는 모두 3천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체육복은 상·하의 각 4천 원으로, 한 벌은 8천 원이다.
▲ 교복은행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 방관식
판매 교복은 서산중학교, 석림중학교, 대산중학교이며 이외의 학교는 개별 기증한 교복 일부가 준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월~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목~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문의 서산YMCA 041-664-0848).
서산시 녹색가게 관계자는 "기증받은 교복은 항균세탁을 거쳐 깔끔한 상태로 판매된다"며 "기부자는 장롱에서 잠자고 있는 교복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구매자는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와 절약 정신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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