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 직후 상황 담긴 사진 공개
1960년 4월 11일 찍어 ... 경남도교육청, 3.15의거 관련 기록물
▲ 경남도교육청이 3.15의거 60주년을 맞아 공개한 김주열 열사 사진 자료. ⓒ 경남도교육청
1960년 3‧15의거 당시 김주열 열사가 최루탄이 눈에 박힌 사진과 시신이 마산부두에 인양된 직후 상황으로 보이는 사진자료가 공개됐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15의거 6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록물을 공개하면서 김주열 열사 관련 사진이 포함된 것이다.
김주열 열사 기록물은 최루탄이 눈에 박힌 사진과 시신이 부두에 인양된 상황이 보이는 사진 자료로, 1960년 4월 11일 시신이 발견된 날 당시 찍은 것이다.
김주열 열사는 그해 3뤌 15일 실종되었다가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올라 발견되었고, 이것이 4‧19의 기폭제가 되었다.
또 경남도교육청은 이번에 <1960년 통영중학교 생활지도 규정>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정당 기타 사회단체에 가입이 안되며, 학교장의 허가 없이 교외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공개된 <1965년 6학년 사회 교과서>에 보면, '4‧19혁명'을 '4‧19의거'로 나타내었고, 학생과 민중이 궐기하여 자유당의 독재에 항의한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1965년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는 민주주의가 '자유'와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닌 공산주의와 싸우는 것으로 서술되어 있다.
또 <1965년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는 5‧16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표현하고 군사정변을 혼란한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자 일어난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이번 공개 기록물은 경상남도교육청 기록관 홈페이지 '주제별 기록물'을 통해 누구든 열람할 수 있다.
김윤희 경남도교육청 지식정보과장은 "올해는 3·15의거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이번 기록물 공개를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의 초석이 된 3‧15의거를 기억하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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