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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한전 남동지사 검침원 12명 집단감염

2월 23일부터 총 12명 감염... "밀접접촉자 중에 검침 세대원은 없어"

등록|2020.03.14 10:56 수정|2020.03.14 17:26
 

▲ 지난 8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기사 수정: 14일 오후 5시 28분]

14일 대구에서 한국전력 검침원 12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대구시 서구 한전 서대구지사 내 MCS 남동지사에서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검침원 및 관리자 12명이 집단 감염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설은 폐쇄·방역 후 최소 인원으로 운영 중"이라고 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지난 2월 23일 검침사 1명이 최초 확진을 받았고, 2월 24일부터 검침사 전원을 자가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24일부터 해당 지점 전 직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이후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부단장은 "검침원 중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들은 전체 자가격리를 실시했다"면서 "계속해서 경과를 관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밀접 접촉자 가운데 확진 검침원에게 검침을 받은 후 자가격리된 경우도 있나'란 취재진 질문엔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부단장은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검침원 가운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은 3월 9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고도 했다.

김 부단장은 첫번째 한전 검침원 확진자의 감염 경로에 대해선 "아직 감염 경로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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