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사진] '3월의 크리스마스' 영동지방에 춘설

등록|2020.03.16 08:15 수정|2020.03.16 08:37

▲ ⓒ 조연섭


강원 영동지방 강릉, 동해, 삼척지역은 15일 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영동지방은 16일 아침까지 먼 산은 30cm 이상 평지는 5~20cm의 눈이 내렸다.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함께 내려진 영동지역은 16일까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는 예보다.
 

▲ ⓒ 조연섭


16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눈 내린 지역의 경우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예상된다며 교통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 조연섭


영동지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눈이 많이 오는 이유는 지형적인 원인과 기압배치의 영향이다. 평균 해발고도가 900m나 되는 태백산맥을 경계로 산맥 정상인 대관령에서 동쪽 해안까지의 거리가 불과 20km 정도로 서쪽으로 펼쳐지는 경사보다 약 5배나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동해로부터 불어오는 습한 기류가 육지에 도달하자마자 산맥에 부딪혀 강제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눈구름이 만들어져 많은 눈이 내린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