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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가 임대료 감면하자 손 세정제 기부한 세입자

등록|2020.03.17 08:04 수정|2020.03.17 08:45

▲ 지난 10일 당진본점 이규달 대표가 당진시에 손세정제 150개를 전달했다. ⓒ 김예나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에 위치한 세븐빌딩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월세를 감면해준 가운데, 세입자인 캠프PC방 당진본점(대표 이규달) 또한 지난 10일 당진시에 150만 원 상당의 손세정제를 기탁하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사는 세븐빌딩 건물주 사공정자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월세 부담을 줄여주고 싶었다"며 "내가 베푼 작은 선의가 또 다른 선의로 이어져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세입자인 캠프PC방 이규달 대표는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세정제 150개는 당진시 복지재단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10개소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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