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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강릉] 민주당 김경수 "권성동·최명희 컷오프는 해고통지"

"4선이 돼도 중앙당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뜻"

등록|2020.03.17 17:17 수정|2020.03.17 17:17

▲ 4.15총선 강원 강릉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 김남권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강릉시 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권성동, 최명희 후보를 겨냥 "컷오프는 다른 일 찾아보라는 해고통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성동 후보님, 강릉발전과 중앙정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주장하시지만 본인이 몸담았던 미래통합당에서는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컷오프, 즉 경선을 할 필요도 없이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입장에서는 4선을 해도 당에 기여할 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는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역할을 찾아보라는 해고 통지"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또 "중앙정치에서 보여준 모습은 강릉시민들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검사 출신을 내세우면서 강원랜드 인사청탁 문제로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모습은, 강릉시민을 위해 쓰여야 할 힘이, 사적으로 유용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컷오프 된 최명희 후보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김 후보는 "최명희 후보님, 3선의 12년 임기를 마친 전 시장으로서 후보자의 곁에 아무도 없다"면서 "중앙정치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하지만 컷오프 됐다. 이것은 검토해볼 여지가 없다는 일언지하의 거절"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강릉시장으로서 그동안의 역할에 대한 소속정당의 명확한 평가를 냉정하게 다시금 되새겨 볼 것"을 당부했다.

미래통합당 권성동 의원(3선)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3선)은 미래통합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지난 10일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 돼 각각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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