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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밀어낸 홍윤식 "상처 치유하겠다" 출마 선언

"강릉이 낳고, 강릉이 키워준 뼛속까지 강릉의 아들" 강조

등록|2020.03.18 09:33 수정|2020.03.18 10:43

▲ 17일 홍윤식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강릉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남권


4.15총선 강원 강릉선거구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홍윤식 예비후보는 "30여 년 국정경험과 탄탄한 중앙인맥을 강릉 발전을 위해 모두 쏟아 붓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의 아들 홍윤식이 강릉의 일꾼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강릉이 낳고, 강릉이 키워준 뼛속까지 강릉의 아들 홍윤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주군청과 강원도청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하면서 국가정책의 큰 그림을 그려봤고 집행도 해봤다"면서 "강릉이라는 세계적인 가치와 올림픽 레거시와 KTX, 양양국제공항, 제2영동고속도로 등 교통망, 전통문화 유산 등을 충분히 활용해 강릉을 완전히 새롭게 다 바꿔 놓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행복한 강릉을 만들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국정경험과 탄탄한 중앙인맥을 적극 활동하겠다"면서 "경제활성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관광객 중심 방문자 경제 활성화, 인재육성, 어르신 건강과 복지증진 등 정책과 공약을 하나 하나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관계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할 것"과 "국회, 중앙정부, 강원도, 민간부문 등과의 협조를 이끌어 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하고 "갈기갈기 분열된 강릉의 상처를 소통과 통합 정치를 통해 치유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윤식 후보는 강릉 출생으로 옥천초, 경포중을 졸업한 뒤 강릉을 떠나 서울 용산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박근혜 정권에서 국무조정실 제1차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1실 실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을 거쳐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다.

홍 후보는 지난 9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공모를 통해 공천을 확정했으며, 반면 컷오프(공천배제)된 권성동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이에 반발해 모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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