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울산 후보들 "문재인 정권에 회초리 들어야"
18일 6개 공천자들 합동 기자회견... 정갑윤 "불출마 선언대로 구국 역할 "
▲ 정갑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위원장(가운데)과 통합당 울산 후보들이 1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 박석철
이들 후보들은 정갑윤 울산시당위원장(5선, 울산 중구)과 함께 18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전국이 울산 선거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거론했다.
통합당 울산 후보들은 "청와대와 정부, 일부 정치경찰이 총동원됐지만 정권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용기있는 검찰을 개혁 운운하며 난도질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뿐 아니라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 하명을 받아 야당 후보가 공천을 받은 날 시장 비서실을 덮친 인물이 여당 후보로 나서게된 것은 어처구니 없다"며 의혹을 제기, 민주당의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공천을 겨냥했다.
또한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두고 모종의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있는 임동호씨도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울산시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며 민주당 울산 중구 공천자인 임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만행을 역사에 정확히 기록하고 빼앗긴 울산시민의 자존심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라도 오만하고 뻔뻔한 문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정갑윤 의원은 "제 신상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신다. 제가 6선 앞에 불출마 선언을 할 때 그마음 그대로다"면서 "저보다 대한민국을 택하고자 한다. 한 몸 불살라 잘못 가고 있는 나라를 구하고자 한다. 그 과업을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통합당 울산 후보들 "거리 나가 자영업자들 목소리 들으니..."
한편 통합당 울산 후보들은 경제 침체와 코로나19 사태를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나라경제는 폭망 수준이고 민생경제는 끝 간 데를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면서 "70년 동안 우리 아버님 어머님들이 허리띠 졸라매고 피땀흘려 이룩한 영광의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거리에 나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확인된다"면서 "경제성적표가 최악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해 실물경제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이 동시에 펼쳐지는 비상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 못 하는 무능한 정권이 어떻게 비상상황을 헤쳐나간단 말인가, 민생이 무너져 내리고 있지만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으로 국민들이 마음 둘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울산시민들이 회초리를 드셔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심판만이 잘못된 정책을 바꿀 수 있다, 안 그러면 희망이 없다"는 것이 울산 통합당 후보들의 대시민 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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