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미투 의혹' 부산 북강서을 김원성 공천 무효 의결
피해자 제보 확인한 공관위 요청 받아 최고위 의결... 김원성 '반박' 기자회견 예고
▲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자료사진)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19일 부산 북강서을에 단수공천된 김원성 최고위원의 공천을 무효화 했다. 서울 강남병과 강남을 공천 무효에 이은 세번째 공천 취소다.
사유는 '미투' 의혹이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최고위원을 미투 가해자로 지목한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피해자가 특정됐고 특정 지역 폄하 발언을 한 녹취파일까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 '무효화' 의결을 요청한 것.
'미투' 의혹이 공천 무효화 사유인만큼 향후 당 윤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최고위원직 박탈 가능성도 거론된다. 참고로, 김 최고위원은 '전진당(미래를 위한 전진 4.0)' 출신으로 이언주 의원과 함께 통합당에 합류하면서 최고위원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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