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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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운조루 고택의 장독대 옆 목련나무에 하얀 목련이 피었습니다.
고택을 홀로 지키고 계신 종부는 종가의 장맛을 지키기 위해 햇볕을 가리던 나무를 잘라냈지만 언제나 그랬듯 그 자리에 하얀 꽃이 피었습니다.
햇볕을 가리던 목련을 잘라가며 지킨 장맛은 종부의 손길을 거쳐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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