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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다시 두 자릿수... 이탈리아 사망자 중국보다 많아

[20일 0시] 국내 환자 총 8652명, 격리해제 2233명... 해외 상황은 계속 악화

등록|2020.03.20 11:17 수정|2020.03.20 15:31
 

정세균 총리, '코로나19' 대응 검역 현장 점검19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 검역 현장 점검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1청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공항사진기자단 제공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하루 증가세는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지난 4일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어제(19일) 세 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대구의 5군데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것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 돌출 변수를 제외하면 사실상 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해외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확진환자가 지난 하루동안 무려 5322명이나 늘었다. 총 4만1035명으로 중국 8만967명의 절반에 머물고 있지만, 중국 사망자 3248명보다 많은 3405명을 기록했다. 미국도 하루 동안 5390명이 늘어났다.
 

▲ 확진자 일별 추세 (3.20일 0시 기준, 8,652명) ⓒ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20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652명이며, 이 중 2233명이 격리해제 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87명이고, 격리해제는 286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하였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총 94명이다.

지난 하루 동안 9640명이 검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검사자는 총 31만6664명이다. 이중 29만24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5525명은 검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34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 총 6275명이 됐다. 서울은 17명이 늘어나 총 299명이다. 다음으로 많이 늘어난 곳은 경기 14명으로 총 309명이고, 경북은 13명이 늘어나 총 1203명이다. 인천은 4명이 늘어 총 36명이고 부산(총 108명), 광주(총 18명), 충남(총 119명), 경남(총 87명)은 각각 1명씩 늘었다. 검역 과정에서도 1명이 늘어나 총 17명이다.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제주 등 8개 지자체는 한 명도 늘어나지 않았다.
 

▲ 코로나19 해외 상황 ⓒ 질병관리본부


한편 해외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하루새 확진환자가 5322명이나 늘어나 총 4만1035명이 됐다. 사망자는 전날에 비해 427명이나 늘어나 총 3405명이 됐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중국 3248명보다 많다.

이란은 확진환자 1046명이 늘어나 총 1만 8407명이 됐고, 사망자는 1284명이다. 스페인은 3431명이 늘어나 총 1만 7147명이 됐고 사망자는 767명이다. 독일은 2993명이 늘어나 총 1만 5320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다. 프랑스는 1816명이 늘어나 총 1만 995명이고 사망자는 372명이다.

미국도 확진환자가 우리나라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하루 새 5390명이 늘어나 총 1만3159명이 됐고 사망자는 58명이 늘어나 총 1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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