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기침·발열' 많고, 11.8%는 무증상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조사결과, 증상 후 10일 지나 확진 판정도
▲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분포도 ⓒ 김보성부산광역시 주간 감염병 소식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은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났다.
20일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감염병 소식지에 따르면 확진자 102명(18일 기준) 진단 당시 무증상은 12명으로 11.8%다. 반면 다수의 확진자가 호소한 증상(중복 가능)은 기침(36.3%)과 발열(32.4%)이었다. 다음으론 근육통 18.6%, 인후통 15.7%, 두통 11.8%, 오한 11.8%, 가래 9.8% 순으로 증상을 보였다.
전체 환자 가운데 남녀 비율은 각각 46명, 56명으로 여성 확진자가 더 많다. 나이별로는 34명(33.3%)을 차지한 30대의 비율이 높고, 이어 50대 14명(13.7%), 70세 이상이 13명(12.7%), 40대 12명(11.8%)이었다.
20대 감염자 중 절반인 17명은 온천교회 소속이다. 수련회 등을 통해 소규모 집단감염 양상을 보였던 온천교회는 초기 확진자 분포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을 끝으로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고 있다.
부산의 코로나19 발생일 분포를 보면 21일과 22일 정점으로 1차 유행을 거쳤고, 28일 2차유행, 이후엔 산발적으로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20일 부산시는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10시 확진자 누계는 104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완치·퇴원자는 57명, 의심증상으로 인한 진단검사자 437명, 자가격리자 1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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