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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앞 1인집회... 한 예비후보의 하소연

정연상 충남 공주부여청양 예비후보 "정진석 의원 공천은 과거통합당 되는 셈"

등록|2020.03.23 18:37 수정|2020.03.23 19:30

▲ 미래통합당 정연상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번 공천의 부당성에 대해 주장하고 있다. ⓒ 정연상


정연상 충남 공주‧부여‧청양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통합당 중앙당사 앞에서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1인 집회를 열었다.

정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번 공천의 제1원칙인 '험지 출마'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험지 출마 약속이 지켜져 황 대표가 종로에서 출마하고,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컷오프 당했다"라고 밝힌 정 예비후보는 "유독 5선에 도전하는 정진석 의원만이 보수 텃밭인 지역구 3곳에서의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책임도 전혀 지지 않고, 험지 출마가 아닌 자신의 텃밭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7일 공천과 관련해 공관위원장과 황교안 대표, 최고위원 등에게 공문을 보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다,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지 못하면 미래통합당이 아닌 과거통합당이 되는 꼴이다"라며 "지난 25년간 지역을 지켜온 순교자의 심정으로 24~25일에는 더욱 저항의 강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공관위를 압박했다.

23일 오후 전화통화에서 정 예비후보는 "부당한 결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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